서비스 기획 공부 👩🏻‍💻

들려주세요 듣고싶어요 당신의 경험 '런데이' 이용자 인터뷰

Lamp(램프) 2022. 12. 21. 12:21

 

 

 🦿 필자는 인터뷰를 하기 전 지인들에게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를 먼저 물어봤어요. 가장 사용 빈도가 많은 프로덕트는 카카오톡, 유튜브, 벅스, 지니, 쿠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운동관련 앱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러닝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해봤을 런데이를 꼽아봤어요. 또한  '런데이'를 이용하여 함께 달리기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이의 시간은 소중하다! 철저한 인터뷰 질문지 작성을 통해 런데이 사용자가 겪었던 문제점을 차차 알아보려해요. 

 

(사전 인터뷰 질문지는 검정색 Q의 항목입니다.) 

(사전 인터뷰 설문지 외에 실제 인터뷰 중 추가로 나왔던 질문은 빨간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사전에 설정한 가설
런데이가 설정한 코스를 완주한다는 가정 시,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는가? 
트레이닝 보이스가 실제 달리기에 도움이 되는가?

 

 

 

🦿필자는 2명의 인터뷰를 각각 개인적으로 진행했습니다. 

A는 꾸준하게 런데이를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사용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 B는 8주동안 이용은 했지만, 더 이상 사용할 의사가 없는 이용자 입니다.  각 사용자가 런데이에 대해서 느끼는 점은 비슷하여 묶어서 답변으로 기재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의 지속성을 결정 짓는 요소는 '지루함'과 '난이도 적합성' 이였습니다. 

 

 

1. 인사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시간은 2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런데이를 사용하며 겪었던 문제점을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런데이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

 

 

2. 기본적인 인적 사항

Q. 귀하의 성별과 나이 사는 지역은 어떻게 되나요? 

A. 여자, 28세, 대구입니다. 

 

 

3. 상대방의 상황을 확인하는 질문

Q. 운동을 언제, 어디서, 일주일에 몇 번 하나요? 

A. 퇴근 후, 운동장, 여름에는 일주일에 3-4회 했습니다. 

 

Q.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다이어트와 체력증진을 위해서 시작했고, 런데이는 친구 추천으로 시작했습니다. 

 

Q. 많은 운동(헬스, 수영, 요가 등) 중 '러닝'을 고르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초기 비용이 적게 들고,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고, 러닝머신위에서 뛰는거보다 실제 땅을 딛는게 운동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운동이 끝난 후, 어떤 감정이 드나요?

A. 기분이 좋고 성취감이 있으며 상쾌합니다. 힘들지만 뿌듯하고 끝까지 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운동을 또 하고싶나요?

A. 네 날씨만 풀린다면 다시 할 예정입니다.

 

Q. 운동을 시작함으로서 일상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못 입던 옷을 입고 몸이 가벼워짐 체력도 좋아져서 일상생활에서 달려도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Q.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 것 같은데 어떤 도움을 받았죠? 

A. 지하철과 회사가 거리가 있어서 출근길에 가끔 달리는데, 그때 빠르게 달릴 수 있어서 도움 됩니다. 

 

 

 

4. 상대방이 겪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는 질문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

 

Q. 효과가 없었던 운동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A. 헬스와 필라테스입니다. 

 

Q. 운동을 하면서 부상을 입은적은 없었을까요? 있었다면 신체 어느 부위가 다쳤을까요?

A. 무릎, 발목, 잘 못 딛으면 살짝 어긋난거같은 느낌이 들면서 아픕니다.

 

Q. 러닝을 꾸준히 하지 않은 이유는 어떤 점이 있었을까요? 

A. 날이 추워져서 못뛰고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또 이용할 계획입니다.

B. 어려운 코스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8주차 때 포기했었습니다. 

 

Q. 8주차 때 포기하셨다고 했는데 포기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B: 처음엔 재밌었지만 나중엔 지루했었고, 제 기본적인 체력보다는 높게 설정된 코스 난이도 때문입니다. 

 

Q. 런데이를 사용하며 러닝을 했을 때, 자유롭게 뛸 때와 비교했을 때 더 효과가 있다는 기분이 드나요? 

A. 런데이를 이용했을 때 훨씬 효과적입니다. 인터벌 러닝이기때문에 이거만 참으면 걸을수있다라는 작은 목표를 하나씩 깨다보면 어느새 5분도 못 뛰던 내가 30분을 달릴수있어서 자유롭게 뛸 때보다 훨씬 효과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런데이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전반적인 문제]

 

Q. 런데이가 설정한 운동난이도에 따른 코스의 정도가 본인의 운동정도와 비슷한가요?
(따라하기 쉬웠거나, 어려웠다)

A. 쉽다가도 따라가기 힘든 순간이 오지만, 코스를 완주 할 때까지 목적을 가지고 뜁니다. 

 

Q. 코스를 달리면서 지루한 적은 없었나요? 

A. 지루하지는 않고, 퀘스트를 깬다는 목적으로 코스 완주를 합니다. 

B. 너무 비슷한 코스가 반복될 때는 지루합니다. 런데이에서 코스 완주를 성공하면 완주 도장을 찍어주지만, 그것이 지루함을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Q. 코스의 지루함을 느끼셨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있었다면 덜 지루했을까요?

B. 달리기 정보 외의 내용도 코치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코스 선택의 폭이 넓었으면 좋겠습니다. 

 

Q. 그렇다면 달리기 정보 외에 어떤 내용을 알려줬으면 덜 지루했을까요?

B. 달리기 정보 외에도 오늘의 뉴스, 라디오 연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달리기 할 때 들었으면 덜 지루했었을 것 같습니다.

 

Q. 런데이 코치 보이스가 개인의 취향에 맞나요? 듣기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은가요? 

A. 어색하거나 그런부분은 없습니다. 조금 과하지만 파이팅 넘쳐서 좋았습니다.

 

Q. 코치 보이스가 때때로는 러닝에 방해되지 않나요?
(운동 설명 내용이 때로는 과하다, 보이스 크기, 너무 잦은 안내 등)

A. 명언같은 말들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설명이 깁니다. 

 

Q. 실제 달렸던 기록과 실제 기록에 차이가 나거나, 기록에 오류가 있었던 적은 없을까요?

A. GPS오류가 있습니다. 가끔 앱이 튕겨서 기록이 되지 않은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Q. 코치 보이스와 음악이 겹칠 때 어떤 점이 불편했나요? 

A. 코치 보이스에 묻혀서 노래소리가 많이 작아지는거 말고는 크게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5. 개별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질문할 것들

 

[사용행태]

Q. 런데이를 사용함으로 운동의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가요?
A. 런데이를 사용해서 체력을 올리고 싶습니다.

 

Q. 다른 운동앱이나 러닝앱을 이용해도 되는데, 특별히 런데이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A. 나이키런은 난이도가 어려웠으며, 초보자에게는 런데이 난이도가 적당해서 선택했습니다. 

 

Q. 런데이가 알려주는 러닝의 이점, 정보, 주의사항 등이 운동할 때 실제로 도움이 됐나요? 

A. 실제로 도움이 됐다. 달리기 초보자였는데 부상 당하지 않게 뛰는법, 달리기 횟수의 정도를 알려주어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 

 

Q. 코치 보이스외에 다른 기능(커뮤니티 등)을 사용할 의향이 있나요? 

A. 제가 남들과 뛸 수 있는 체력이 된다면 이용하고 싶지만, 같이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아니여서 현재는 없습니다. 

 

 

 

6. 마무리인사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답해주신 내용은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가 느꼈던 문제점을 앞으로의 앱 개발의 방향성에 참고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렇게 런데이 사용자를 2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가설검증 
런데이가 설정한 코스를 완주한다는 가정 시,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는가?  ➡️ 네
트레이닝 보이스가 실제 달리기에 도움이 되는가? ➡️ 네

 

 

1) 설정한 목적을 통해 인터뷰 방향성이 뚜렷해짐을 경험했습니다. 

과거 무작정 사전 준비가 부족한채로 질문 몇 가지만 준비하여 길거리 행인에게 인터뷰를 진행했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과 비교했을 때 보다 사전에 설정한 목적이 있어서 어떤 것을 알고 싶은지에 대한 인터뷰 방향성이 뚜렷함을 느꼈습니다. 

 

 

2) 아쉬운점: 구체적인 질문 준비 부족, 비대면 방식의 아쉬움

인터뷰 진행에 있어서 아쉬웠던 부분은 런데이를 1~2번 사용했기 때문에 사용자로서 직접 느끼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모른채 질문지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진행해야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사용감, 불편함, 이용방법을 알고 진행했더라면 쫌 더 자세한 질문지를 작성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해서 비언어적인 요소를 알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운이 좋게도 A는 꾸준하게 런데이를 사용해왔고 앞으로도 사용할 의사가 있는 사용자, B는 8주동안 이용은 했지만, 더 이상 사용할 의사가 없는 이용자를 나누어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가설을 설정할 때에는 체력 증진과 트레이너 목소리의 호감도가 중요 문제점으로 설정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터뷰에서는 '지루함'과 '난이도 적합성'이 문제점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루함'을 느끼는 이용자에게 why 런데이를 사용하느냐의 달리기 목적을 쫌 더 확인시켜줘야하고, 달리기의 지루함을 퀘스트 달성, 코스의 다양화, 달리기 외 정보제공으로 재미를 주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이도 적합성'은 개개인의 체력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더 세분화된 코스 난이도 제작이 필요해 보입니다. 

 

 

3) 개선하고 싶은 점: 자세한 질문, 근거있는 가설 설정, 비대면 

다음 인터뷰 때 더 개선하고 싶은 점은 사전에 설정한 문제점과 연관된 질문을 자세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전에 설정한 문제점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던 점이 아쉽습니다. 가설에만 집중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으면, 문제점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용자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더욱 다양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고 인터뷰를 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해서  생생한 이용자의 의견을 듣지 못한 점을 개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