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이번주는 솔직히 나태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설날의 여파일까요. 강의듣고 겨우 12시전에 과제제출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스트레칭 10분, 맨몸 운동 10분 정도만 하고, 각잡고 운동을 하지 않았네요. 먹고싶은 것도 꽤나 먹어서 삶의 방식이 쫌 흐트러졌달까요. 이렇게 일주일 보내버리니, 꽤나 편하네요. 이제 강의 듣고 과제 제출하는것도 편해져버렸고, 힘듬이 없고, 너무 편해~ 다시 돌아갈게요.
이번주는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들었어요.
참으로 처음 듣는 단어가 생소하면서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저에게 코드를 짜보라하면.. 저는 괄호 빼먹고, 콤마 빼먹고 명령어 다른걸로 넣고 실수 남발할게 벌써 상상됩니다. 개발자분들 존경합니다. 다음주까지 강의를 들으면, 이론은 끝나요. 이론 끝나는거 맞나요.. 저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한데요..? 이론 강의가 끝나는 시점에서 저는 참 아쉽고, 너무 표면적인 것만 배운거 같고 이상태로 현업에 들어가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는 저의 모습이 보이는걸요. 아쉽습니다. 정말. PM이라는 직무는 결국 문제해결의 직무 같아요. 배울 이론은 크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주관적, 제 생각..) 아니다 새로운 기술, 동향, 적용, 지표 이런 알고 학습해야 할 것은 진짜 끊임없는데, 기획서도 꼼꼼하게 쓰면되는거고 소통도 잘 하면되는거고 그 정도가 너무 애매모호하달까요? 이번주에 배웠던 개발도 그렇고, 데이터 활용도 그렇고 겉표면만 탕수육 찍먹한 느낌..
다른 회계, 영업, 마케팅 이런 등등의 직무보다 PM이라는 직무는 정말 문제해결 그 자체의 직업임을 또 한번 느꼈고요. 고객이 느끼는 문제를 먼저 알아야 하는거고, 그 문제를 얼마나 효율있게 해결하냐에 PM의 몸값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 논리적 사고, 데이터 지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거구요. 그래서 생각의 힘, 통찰력이라고 하나요 그걸 향상시켜야되는데, 그러기 위해 우린 학습능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거구요. 학습을 하기 위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쌓아나가야되는데, 이번에 새로운 앱을 알게됐는데 추천드립니다. (갑분 앱추천) 내가 원하는 정보를 한 피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써보는데, 유용한거 같아서 공유..!! 지금까지 사파리 읽기 목록에서 쌓아만두고 안들어가보셨잖아요?! 그런 정보 사이트들을 한피드에서 보여줍니다.
RSS 방법으로 정보를 끌어오는?건데 기업들 기술블로그 등등 추가하세요들 정보 놓칠 수 없잖아요.
Feedly 이용방법
"RSS"란? Really Simple Syndication 또는 Rich Site Summary의 약자로, 온라인에 업데...
blog.naver.com
RSS 피드 구독하여 정기적으로 정보를 받는 방법 (feedly 사용)
요즘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매일 올라오면서, 많은 웹사이트에서 많은 글들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RSS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RSS를 이
blankspace-dev.tistory.com
그리고 배우고 싶은 분야가 지금 너무 많은데, 데이터를 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정말 알고 싶어요. 패스트캠프 강의 듣고싶은거 드릉드릉드릉...통계 정말.. 그리고 논리력..
그래서 지금 사고 싶은 책이 (책은 원래 사놓고 읽고 싶은거 읽는거죠^^ 산책 중에 읽는 것^^)
프레임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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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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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논리력 수업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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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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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아직 너무 부족한 저. 부족한 점 더 더 채울 수 있는 시간 보내기.
(갑자기 글 마무리, 위클리과제 하고 싶어졌어요. 제 젊음 pm에 투자 중인데,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잠시 망각한 제가 부끄러웠던 회고의 시간이였습니다.)
추가) 기획자의 독서/김도영님의 책을 이번주에 읽었는데 요약했던 것 공유하고 갑니다. (좋았던 부분 막 요약한 것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김도영 작가님은 네이버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분인데, 이분은 기획자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책이라고 소개하시네요. 어느 기술에 기댈 수 없는 직업인 기획자는 책에 기댈 수 밖에 없다고, 그래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이 아닌 기획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갖고 책을 읽어서 책에게 쫌 미안하다했나? 부끄럽다 했나? 아무튼 그런 뉘양스였습니다.
딴 건 잘 모르겠고, 그냥 일을 조금 더 잘하고 싶다.
아쉽게도 인간 본성의 탐구, 인문학적 사고를 하기위해 책을 읽지는 않는다.
뭐라도 읽으면 나아지겠지, 눈앞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 머릿속을 비워내야 할 때 맑은 공기를 마시듯 새로운 생각들을 들이 마시고 싶을 대도 늘 책에 기대온 것이죠.
-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구상하고 실현시켜 가는 것.
- 의미와 본질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공부하는 것.
-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 가장 적절한 곳에 배치하기 위해 애쓰는 것.
- 첫인상을 만들고, 경험을 계획하고, 기억을 남기는 것.
- 추상적인 개념을 그리기도 하고 깨알 같은 요소를 다듬기도 하는 것.
- 누구와도 같이 협업할 수 있으면서 또 홀로 일하는 외로움도 견디는 것.
-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사실 모두가 기획자죠.
마케팅 기획, 제품 기획, 서비스 기획, 영업 기획, 광고 기획, 공간 기획, 경험 기획 등등
이 일이 좋고, 좋으니 욕심이 나고 늘 잘하고 싶어요. 그런데 여전히 기획을 잘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담당한 브랜드나 제품이 공전의 히트를 쳐야하는 건지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인지 사용자들이 앱 스토어나 제품 리뷰에 볻 받으세요 코멘트를 달아주는 것인지 도통 기준선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획자로서의 커리어는 또 어디 명확한것도 아님. 만날 때 마다 대부분 진로에 대한 걱정, 어떤 스킬 익힐 것인지 무엇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둬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일상.
좋은 기획이 나오려면 다양한 스타일의 기획자가 많아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른 무기 하나씩 들고 싸울 수 있는 기획자들 말입니다.
디자인을 잘해서 무엇이는 비주얼로 그려 설명할 수 있는 기획자
카테고라이징과 트리 구조 짜기에 능해 체계를 만드는 데 강점의 기획자
기획부터 상세한 콘셉트를 갖추고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짜는 기획자
기획의 단계를 밟아나가며 방향성을 잡아나가는 기획자
처럼 수많은 기획자 중에 책을 통해 기획의 힘을 얻고 다시 기획에 활용하는 한 명도 있는 것.
기획하는 사람의 눈으로 책을 대하면 무엇이 다른지, 기획하는 사람에게 책은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고민해보자.
나는 나를 어떤 스타일로 기획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싶음
어떤 스타일로 기획을 하고 싶은건지, 나의 어떤 강점을 활용해서 기획할지요.
“산티아고를 걷는 게 특별했다기보단, 이제 어떤 길을 걸어도 산티아고를 걷던 마음가짐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산티아고를 걸어보지 않았지만, 평범한 것들도 특별하게 마주할 준비를 하면서 말이죠.
디지털 러버? 얼리어답터? 인문학적 이해도, 아날로그적
논리와 근거를 바탕으로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단어 하나, 이미지 한 장으로도 밤샘 토론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들의 집합 -> 집중력과 밸런스가 중요함. 몰입해야하지만 헤어나지 못하면 안 되고, 날카로워야 하지만 개인의 취향으로 흘러선 안 되니까요.
어려운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잊혀지지 않게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작가
적절한 비유와 상징, 적당히 고른 호흡, 진솔하지만 밍밍하지 않은 문체
‘관찰’ ‘이해하는 힘’ 관찰을 하면 그 대상의 특징적인 부분들이 레이더에 포착되고, 밀도있게 반복해서 들여다보면 더 잘 이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면 더 궁금한 것들이 생기고 때로는 다른 대상과의 공통된 연결고리가 발견되어 의외의 가지치기를 할 수 있어요.
관찰하고 상상한 것과 그 실제가 전혀 다를 때도 있지만, 의외성과 놀라움이 오히려 더 신선한 충격과 자극이 됩니다.
좋아하는 것을 통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기획자는 새하얀 스케치북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뒤섞인 퍼즐 조각 같은 것들. 앞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물을 주입해야 합니다. 내부에 차 있는 공기를 빼고 물이 제대로 돌 수 있도록 준비의 역할처럼 머릿속의 쓸모없는 것들을 걷어내고 새로운 생각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나의 마중물은 뭘까? 텍스트? 시각? 매마른 머릿속에 글을 한 바가지 부어넣으면 꽤 커다란 동력을 가져다 줍니다.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고, 어떤 글을 쓰고 싶었을까. 편집자는 어떻게 엮어내려했고, 출판사는 어떻게 팔려고 했을까. 이 책은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졌을까. 어떤 책과 비슷하고 또 어떤 책과 다를까. 독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왜 열광했을까. 왜 논란이 생겼을까. 왜 주목받지 못했을까. 에 대해서 생각해보자구요.
기획은 그 시대의 분위기를 담아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머물고 있는 시대상을 이해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한 시대를 아우르는 가치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중요함을 넘어 당연한 일임. 수면 아래에 넓게 퍼져있는 공감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딥 다이브 = 철저한 분석, 고민의 깊이. 디깅 digging, 내가 원하는 것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하고, 단어와 문장에서 시작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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